방문일 : 23년 04월 28일
충무로역에서의 약속. 고르고 고른 식당에 예약해서 친구를 만나러 갔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기에 공간을 선택하는 것 마저도
조심스럽게, 너무 소란스럽지 않은 분위기에, 깔끔하고, 평소에 못 먹어보던 맛을 접하고 싶었다.
친구들보다 약 10분 더 늦게 도착하게 되었고, 길은 잘 찾는데 건물은 잘 못 찾는 바래의 고군분투.
그치만 상가 계단의 입구 외벽에 예쁜 팻말 덕분에 계단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힝, 메뉴판 촬영을 못했는데.. 메뉴가 바뀌는 건지 홈페이지에 메뉴이름이나 가격이 안 나와 있다.. ㅠ
(캐치테이블(맞나?) 예약시스템에 나와있는 메뉴이름과 가격을 참고하였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메뉴판 없는 주점리뷰...
크림계열의 파스타를 잘 안먹는데, 이거 왜 이렇게 입에 술술 들어가는 거죠...?
쪽파가 함께해서 그런가 하나 다 먹을 때까지 세 명 다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크으, 술도 안 마시는데 개운하고 입 싹 헹궈주는
앗, 그래서 크림이 안 느끼했나...?
받자마자 예쁜 소녀(동창)가 바지락 살만 싸악 골라 놔서 숟가락으로 떠서 먹기 좋았고
우리 이거 한 숟갈씩 먹을 때마다 둘이서 소면 넣어 먹고 싶다고 함 ㅋㅋㅋ
주점에... 소면추가나 공깃밥추가도 가능한가요...?
(이미 다른 메뉴 추가한 이후라서 말도 못 꺼내봄)
이거 먹으러 갔다 사실.
이거 하나 바라보고 보금보가자고 했다.
이거면 된다 그랬다 나는!!!!!
근데 진짜 너무 맛있더라 ㅠ
알배추베이컨구이가 여기 대표예요.. 하이볼맛집이 아니라 알배추베이컨구이가 맛집이라구 ㅠㅠ
조합이 너무 예사롭지 않아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건데
알배추와 베이컨을 구웠는데 맛없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치즈도 함께하더라..
영광.
그리고 우리 메뉴가 세명이라 세 개 시킨 건데 테이블 원래 한 개였는데 두 개로 늘었다.ㅋ
진작에 두개 했어야 해~ 저희 메뉴추가할 거거든요ㅋㅋ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러 간 거다.
주점이지만, 술은 못하고! 음식을 먹으러 간 거다!!!!!!
와중에, 하몽과 멜론 조합 안 먹어봐서 먹어보고 싶은데 먹어도 되냐고 물었을 때
흔쾌히 먹어도 된다고 한 나으 동창들에게 무한박수를.. 고마어...
드디어 맛본 하몽멜론 조합
한 줄씩 셋이서 먹기로 했는데, 착한 친구 덕분에 한 줄 반 먹음
개존맛.
보금보 대체 맛없는 게 뭐임.. 추가한 파스타까지 성공적이면 나중에 충무로 모임 있을 때 또 오고 싶어 지잖아..
매콤한 친구였는데.. 이 친구도 맛있게 먹었다..
분위기도 좋아서 찬찬히 즐기기에도 너무 좋았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악도 좋은 게 많이 나왔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 별별이야기를 다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아, 사장님이신가 가수이신 분이 계시더라 포토카드를 나눠주셨.. 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을 부르신 분이라며, 이곡을요? 가수라고요?라고 되물음 ㅋㅋㅋㅋ
"심준형"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감미롭고 좋아요~
하이볼 맛집으로 핫플인 곳을 지금..
메뉴 5개를조진이곳은 "보금보"
일행이 하이볼도 맛있다고 했고,
무려 무제한인 메뉴도 있기에 하이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천국의 공간이다.
충무로 맛집을 찾아 헤매고 있나요.. 보금보를 추천합니다.. 알배추 베이컨구이 제발 먹어봐 줘....
+ 아 추가로 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고 해야 하나 한 칸? 한 개뿐인데,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고,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셔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 100.
직접방문 후 작성된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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