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책 읽는 바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하미나 완독에 성공한 또 하나의 도서가 생겼다. 이 책은 표지에 적혀 있듯이 여성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가 인터뷰를 진행해 적어낸 책이다. 그리고 제목으로 유추해 볼 때 "예민한 여자들이 사소한 걸로 고통을 받는 다며 아프다 칭얼거린다. 나가서 운동을 해~ 사람도 좀 만나고~"라며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게 아니다. 잘 모르고 있다 네가.' 하고 일러줄 것만 같은 책이었다. 요즘 현대인들이 겪는 우울에 대한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여성의 우울증을 직접 서술한다는 게 매력 있었다. 나는, 우울증을 잘 알지 못한다. 섣불리 아 우울증 걸릴 것 같아. 하고 말하던 과거의 나 자신을 반성한다. 이 글 초반에서 표현하는 말이 있다.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는데 골치만 아픈 답 없는 질환" 다들 이렇게 느낄 .. 파과-구병모 독서모임을 시작하고 제일 먼저 읽기 시작한 도서였다. 19세 때부터 에세이나 전공 관련 서적만 찾아서 보다 보니 30대가 가까워지는 지금 이 무렵 웃기게도 소설책을 고르는 법을 잊어버렸었다. 내가 어떤 장르에 더 끌려하고 흡입력 있게 독서를 했었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독서량이 현저히 적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독서모임을 시작한 것도 있고. 독서모임을 시작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읽기 좋고, 속독을 못하는 독서량이 많이 부족한 나에게 추천하는 도서가 있냐고 친구에게 물었을 때 제일 먼저 제시해 준 책이 '구병모'작가의 '파과'였다. 그리고 그 친구의 선택은 탁월했다. 술술 잘 읽히고 끊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그리고 알고 보니, 구병모작가의 책을 재미있게 .. 이전 1 다음